나이가 든 다는 것은, 이별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과정 - 1부
서울, 인천 공항은 다들 어떤 의미인 장소일까?나는 공항을 딱히 좋아하지도 않으며, 단 한번도 즐거운 마음으로 가본 적이 없다. 다른 누군가에겐, 색다른 그리고 새로운 경험을 하러 떠나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장소일수는 있으나, 나에겐 그저 이별의 먹먹함만 크게 감당해야 하는 장소이다. 일본으로 떠났던 나의 20살은, 처음으로 가족과 이별하여 독립적으로 살아야 했다. 그 때는 인천공항이 아니라, 김포 공항에서 하네다로 출국 했었는데. 1년간 수 많은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으고, 일본을 가기 위해 대학가는 것도 포기하고 돈을 모으는 일에만 매진 했기 때문에, 막상 출국장으로 들어갈 때는, 당시는 그 결실을 맺는 것 같아서 후련한 마음에 엄마가 우는 것이 가슴은 아팠지만 아주 크게 울진 않았던 것 같다. 그 이후..
구구절절 일상다반사
2019. 8. 7.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