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생활은 참 쿨하지 못해
타지에서의 혼자서 생활 하는 건 3분의 2가 외로움과 공허. 그리고 절망감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인생은 충분히 외로웠습니다, 결국에는 인생 혼자네요 라고 생각이 들 만큼. 이럴 때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게 조금은 힘들 때도 있다. 진심에 반응 하기에는 너무 내 자신이 초라하기도 하고. 이런 순간이 자주, 문득오는게 타지 생활의 슬픔인거 같다. 엄마의, 아빠의 늙어가는 그 모습도 보지 못하는게 슬프기도.. 친구들과 마음 놓고 한국어로 편안하게 대화하는 것도.. 내가 외로워도, 힘들 때에도, "나와! 빨리!" 해서 날 챙겨주는 친구들도.. 물론 이 타지에서 "잘 지내?" 하며 사진도 보내주고 안부를 물어봐 주는 친구들 덕에 힘을 얻기도, 위안을 얻기도 하지만 참, 아무것도 없이 지내기엔 가끔 오늘 처럼..
구구절절 일상다반사
2019. 8. 16.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