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기록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근데 참, 그게 쉽지 않다.
요새는 진짜 너무 바쁘기도 하고.
하지만 꾸준히 노력을 해야하는 것.
일기만 꾸준히 쓰지 말고, 블로그도 자주 하자. 자주 복기 하며 내가 읽을 수 있도록. 감사/다짐 카드도 한 달 꽉 채워간다!
매일 다짐 일기와, 감사한 것들을 적어나아가다 보니.
일상에서 그저 잊고 지내던 것들을 더 자세히 느낄 수 있어서 좋은 방법이였던 것 같다.
꾸준히 더 끊임없이 할 것이다. 나를 나아지게 하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던 행동으로 옮길 테다.
자기 전 책 들을 꾸준히 읽고는 있는데 진도가 쉽사리 나아가지 않는다. 1-2주 정도는 좀 쉬어야 할 것 같다.
대신, 운동할 때 보았던 최근 두 편의 영화.
1. 세얼간이
큰 문제가 생기면, 가슴에 대고 얘기하는 거야.
"알 이즈 웰."
나에게 힘든 시련이, 고통이 오면.
"알 이즈 웰" 이라고 외치면서 견뎌낼 것.
잘 될거야. 케세라세라, 보다 더 강한 말. All is well!
또, 파도가 몰아치고 비바람이 몰아치고 나에게 고난과 역경이 있겠지.
인생은 폭풍이 멈추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폭풍우 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이 자세가 쉽지 않겠지만, 힘들 때는 마음것 괴로워도 했다가, 독을 또 잘 제거해서
웃고, 또 즐겁게 나아가기도 하고. 그것들의 반복일 것이다.
인생이 그런거 아닐까. 여전히, 인생은 고통이겠지만. 그 고통 속에서
내가 바꾸고 싶은 것들, 내가 바뀌고 싶은것들, 그리고 사랑을 나누고
희망을 나누고 따뜻함과 배려를, 소중한 것들을 또 나누고 받으며.
생각만 해도 내 삶의 의미와 가치가 뚜렷해 진다.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
이 나이가 되서도 여전히
꾸준히 나아갈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 그리고 반성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감사함과 고마움을..
2. 다키스트 아워
2차 세계 대전 다큐 보다가 갑자기
킹스 스피치- 다키스트 아워- 덩케르크 시리즈로 영화 달리기 시작..
아직 덩케르크는 못 봤는데, 사람들이 다키스트 아워 먼저 보라고 해서 스텝퍼 하면서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4000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게리 올드만. 알았다 나는 진짜. 명배우라는 것을. 레옹때부터 알아봤어.
너무나도 연기를 잘했고, 말도 못하게. 그리고 영화도 너무 잘 만들었다. 진짜로. 왜 상 다 휩쓸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보면서도 너무 가슴에 와닿는 quotes들이 많아서 한참을 멍했더랬다.
알콜 중독자에, 툭하면 성질부리고, 우울증에.. 여러 병이 있었지만, 든든하게 곁에서 지켜주는 아내.
그 아내가 처칠한테 말한다.
처칠이 강하게 독일과 평화협정을 거부하고 전쟁을 선포하기 까지 수 많은 고민이 있었고. 확신이 들지 않았었다.
자기 자신이 젊은 사람들을 다 죽음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자신은 항상 실패한 작전들 때문에, 다들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자신도 신임을 얻지 못하는 (킹에게도) 그 상황임에도,
자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자신이 믿는 것을 강하게 밀고 갈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의 현명함
그리고 곁에서 항상 기다려준 사랑 덕분이 아닐까 싶다.
위대한 사람은 혼자서 절대 탄생하지 않는다.
주위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 그리고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영웅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웅 스스로가, 그것을 깨 닫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오늘도 심장이 강하게 고동 쳤는가?
여전히 불안하지만, 좋다. 내가 불안한 것을 잘 인지한 것이 기분이 좋다.
아픈 것도 괜찮다. 내가 아프다는 것을 알아서 오히려 마음이 놓인다.
또 한 번의 극복할 기회가 인생에서 생겨난 것이, 오히려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잊어버린 것들을,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오게 해준다.
이번 생은 우리 모두가 다 처음이니까.
그리고 무엇인가를 크게 깨닫기에는, 참 혼자 조그만한 알 속에서 지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몇 주 전, 소중한 지인과 대화하다가 이런 소리를 들었다.
"지금 이 나이에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게 되었다" 라고.
대화를 마치고, 잠이 들기 전에 나는 내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니.
고민해보니, 나도 내 자신을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참 많았다.
하지만 난 " 아, 그래 이게 나야 " 하고 멈추고 싶지 않았다. 결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스스로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정말로 마음에 들 수 있도록 고쳐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그 목적을 위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깨닫는게 중요한 것 아닌가.
그래서 다급하게 카톡을 보냈다.
이것은 나한테도 하는 말이나 마찬가지.
잘못된 길은 없으니. 우리 모두가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기도, 혹은 멀리가는 길을 선택하기도,
그리고 험난한 길을 선택하기도 하지 않은가?
우리 엄마도, 엄마로써 태어나서 처음이고. 아빠도 아빠가 되는 것이 처음이겠지.
나도, 태어나서 처음 겪어보는 일들 투성이고. 우리 모두가 사실 문제가 많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사랑하려는 노력을 포기 하지 않으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
어찌되었던, 모로 가던,
아빠가 나에게 해줬던 말처럼.
저 먼 옛날에서부터 오딧세우스가 나에게 계속 외쳐왔던 것 처럼.
슬기롭고, 지혜롭고, 현명하게 이겨내고 극복해라. 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면, 각자가 각자의 인생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너무나도 멋진 일인 것 같다.
세상은 정말로 고난과 맞서 싸우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로 둘러 쌓여져있다.
내가 모르고 있었을 뿐이지.
다 이번 생은 처음이고, 처음이라. 그래서 싸우고, 상처받고, 괴롭고, 한다.
그래서 상담사를 찾아가기도,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기도, 많은 방법으로 스스로를 치유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왜냐면, 우리들의 고난의 끝에 도달한 것이 아니니까. 앞으로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노고가 있을 것이니까.그것은 나 또한 마찬가지.내 자신이, 내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는 것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일인가를 생각해보라.:)이 마음이 어디론가 사라지지 않게, 간직할 수 있도록 오늘도 적어 놓는다.
가장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가리라. 인생의 의미와 내가 추구하는 가치들을 찾기 위해.
All i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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