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변태에 소아성애자까지 쫓아오고.. 이상한 걸 겪다 보니 혼자사는게 무섭다. 귀신이나 무서운 이야기에도 몹시 덜덜 떠는 스타일이고.
흑흑 이런 늦은 밤 무서우니까
내 손 꼭 잡고 혹은 전화해서 달달하고 포근한 목소리로
“소연아, 별 보러 가지 않을래?” 하고 물어봐줬으면
난 정말 모든 두려움의 엉킨 가시에서 벗어나 따뜻함으로 달려나가고 싶은데.
오늘 따라 적재의 별 보러 가자가 너무 듣기 좋다.
무섭고 쓸쓸하고 외롭고 아픈 혼자만의 이 밤이..
따뜻함으로 조금은, 그리움도 조금은, 섞인 밤으로 바뀌어나간다.
https://youtu.be/JLT8qOdpDPM
적재 - 별 보러 가자 가사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면은
밤 하늘이 반짝이더라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네 생각이 문득 나더라
어디야 지금 뭐 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너희 집 앞으로 잠깐 나올래
가볍게 겉옷 하나
걸치고서 나오면 돼
너무 멀리 가지 않을게
그렇지만 네 손을 꼭 잡을래
멋진 별자리 이름은 모르지만
나와 같이 가줄래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 오면은
네 생각이 난 그렇게 나더라
긴 하루 끝 고요해진
밤거리를 걷다
밤 하늘이 너무 좋더라
어디야 지금 뭐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어디든 좋으니 나와 가줄래
네게 하고 싶었던
말이 너무도 많지만
너무 서두르지 않을게
그치만 네 손을 꼭 잡을래
멋진 별자리 이름은 모르지만
나와 같이 가줄래
너와 나의 걸음이
향해 가는 그곳이
어디 일진 모르겠지만
혼자였던 밤 하늘
너와 함께 걸으면
그거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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