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신중히 해야 할 것 같다. 아주 당연한 말이지만,
나를 만난 것이 당연한게 아닌,
그리고 내가 상대방을 만난 것이 당연한 것 또한 아닌.
상대의 존재와 인연을 감사히 여기고, 당연시 하지 않으며, 항상 더 배려해주려 하고 생각해주려고 하는 것.
이것이 사랑이 아닐까 싶다. 뜨거운 두근거림과 설레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넘어서 희생을 할 수 있는 자세와 용기마저도 가능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그리고 나에게도 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 젊고,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끊임 없이 희망하고 소망을 간직하며 꿈꾸며 살아가기를. 언젠간 나도 내 곁에 든든히 있어주고 내 존재를 감사해 하며 똑똑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지혜롭게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날 수 있기를.
인연의 깊이를 가볍게 여기고, 관계를 사냥으로 생각하며, 상대방에게 상처를 줘도 죄책감 따위 없는 사람과는 다시는 엮이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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