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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구구절절 일상다반사

by 미지수소년 2022. 1. 1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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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사이클을 인생을 살면서 몇 번이고 거쳐야 한다.

 

나에게 용기가 없었지만, 그래도 생겨서. 내가 두렵고 무서웠다고. 여전히 조금은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내 마음의 힘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야 한다는 것..

내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가끔은 멈춰서 '숨'을 쉬어주면서 가야한다.

호흡이 안정되면서 진짜 나의 소리를 찾을 수 있게.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지금까지, 여기 까지 잘 왔다. 내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위로해주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괜찮아.

권태의 순간이나, 힘든 순간이 나를 옥죄어 오면,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그래서 "성숙"의 단계로 잘 넘어갈 수 있게. 잘 권태의 시기를 슬기롭고 지혜롭게 넘어갈 수 있게.

내가 무섭거나 떨리거나 불안하다고 생각하면, 내가 나에게 말을 해줄 것.. 그리고 남에게도 그리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괜찮아, 무서워 해도 돼. 불안해 해도 돼. 다, 지나갈 시간이야. 걱정하지마. 

 

김창옥 강사가 한마디를 한다. 어떤 논문에선 스트레스가 근막에 쌓이는데, 이것을 없앨 수 있는 것은 몸의 체온을 1도 올려서 녹이는 것이라고. 

그것이 운동이 될 수가 있고, 사우나에 가서 몸을 녹이는 것 일수도 있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혹은 좋은 사람과 따뜻하게 꼭 끌어안아도 된다고.

아무도 없으니, 고로 나는 스스로를 안아줘야 한다. 

요새 김창옥 교수의 강의를 자기 전에 반드시 듣는다. 김창옥 교수의 열등감이나 자존감, 자존심에 대한 문제들은 너무나 나와 비슷해서 그의 이야기가 큰 위로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따뜻한 말들로 나의 상처가 조금은 나아지는 느낌..

좋은 강사는 마치 내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공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사라는데. 김창옥 강사님 너무 좋다. 

내가 이렇게라도 그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문명 시대에 있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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