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나는 두번 다시 사랑따위는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고.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고, 그 사람이 일상이 되고.
그 사람을 통해 나를 보게 되고, 마음을 보게 되고,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되고. 그렇게 또 사랑을 하고 있더랬다.
사실 사랑이 올 줄 몰랐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고백은 많이 받았다.
어느 한 사람에게 열렬히 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거절.
연애와 사랑,
다른 사람과 마음을 주고 받는 행위가 이제는 무서워서 도망갔고, 연락을 차단한 거지만.
하지만, 결국 나는 사랑을 하고 있다.
나는 그 사랑으로 인해 어려운 코로나 시기를 정말 잘 극복해 나아가고 있으며. 나는 정말로 행복감을 느낀다.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것이 혼자인 것보다 든든하고, 그에서 오는 안정감이 엄청나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닫는다.
하지만 사랑이 무조건 좋은 일만 있고, 행복한 일만 있을까.
특히 요즘에 가장 고민되고 노력해보고 싶은 것이,
내가 그와 다투다 보면 나오는 안 좋은 습관, 본성이라고 말하기 민망한 점들이 있는데. 이 것을 고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해보기로 했다.
상대방이 싫다면, 기분나쁘게 하지 않기 위해,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내가 그러지 말아야 하는 것이 당연할 것 아닌가.
나의 열등감과 자존감에 대한 문제를 그리고 극복해 나아감으로써,
관계 발전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꾸준히 강의를 듣고 노력해나아가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내가 내 스스로의 감정을 너무나도 컨트롤 하기 어렵고, 그런 가운데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하지만 방법을 잘 모르니. 모르면 배워야 하지 아는가.
그리고 이렇게 성장하는 이 순간들이,
결국 나중에는 나에게 또 이슈가 있었을 때 잘 이겨 낼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줄 것이라 믿는다.
고로 나는 다짐도 하고, 다짐해도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하며, 참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겠지만
그것들이 결국 내 감정의 근육을 길러주는 역할을 할테니, 계속 노력해보는 수 밖에.
이것은 상대방을 위함이기도 하지만, 내가 내 삶의 주체이기 때문에.
내 스스로가 변하고 싶고, 건강해 지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강렬하다.
나의 결핍이, 추진력을 강하게 만들어 주곤 하지만.
추친력만 강하고 방향성이 불안한 그러한 길은 가고 싶지 않기에.
자존심이 강하고 인정욕구가 강할 수록, 나의 마음이나 대화에서 문제가 많아진다는 것을 정말 다시금 깨닫고는 한다.
가끔, 내가 헤메일 때. 이 다짐들을 다시금 읽어보도록 하자.
오늘은 마음이 아픈 날. (0) | 2021.03.04 |
---|---|
Hello, March. Bring on the sun rays, cherry blossoms, and lush landscape. (0) | 2021.03.04 |
매일 기록을 통해 고쳐나아갈 것. (0) | 2021.03.03 |
속이 상하는 건 어쩔 수 없다. (0) | 2020.04.13 |
그래. 매일 기록을 남기자 다시. (0) | 2020.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