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괜찮은, 나은 어른이 된다는 것.
문득, 저녁에 나가 뛰거나 걷다 보면 아직도 나이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 두 분이서 손을 꼭 잡고 걸으시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사람의 배신, 사랑은 영원하지 않고, 언젠간 변하게 되어있다는 생각과 나의 경험을 살짝 누그려 주는데 영향을 미친다. 아, 사랑의 형태가 참으로 다양하고 일편적이지 않지만, 그 동안 함께지냈던 시간과, 삶, 경험, 그에 따라왔던 행복, 기쁨, 슬픔, 아픔, 즐거움 또한 축적되어 인생의 동반자가, 인생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다양한 사랑의 형태 중 하나가 될 수 있구나. 그렇지만 여젼히 의심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다. 완전한 믿음이 쉽게 허락 되지 않는다. 사람에게 상처를 크게 받은 까닭일까, 쉽사리 상처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배워..
구구절절 일상다반사
2019. 8. 30. 18:44